봉사활동 소감문
오히려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활동-이화여대 불문 김은서
법률연맹
2014-03-07 1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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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 방학부터 시작한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은 부끄럽게도 처음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이었습니다. 처음 하는 봉사활동이기도 하고, 저의 장래희망과도 연결되어있는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은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겨울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법정 모니터링, 번역봉사를 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법정 모니터링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변호사는 어떤 존재라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 어떻게 재판이 진행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재판은 엄청나게 큰 법정과 수 많은 방청객들이 함께하고, 재판시간은 길고 판사 분들은 왠지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판을 실제로 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눈 앞에서 보는 것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동안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재판에 환상을 가졌던 것을 벗어나 이번 법정 모니터링을 계기로 정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 자리에 서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졌었던 법정이 참관하여 보니 법정은 생각보다 크지도 않았고 재판 시간은 어떤 건 5분만에 끝나기도 하고 대부분 30분 내로 끝난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판사님들은 안타까운 피고인을 보면 개인적인 조언과 법적 조언까지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좋은 분들이셨고, 엄중한 판결을 위해 애쓰는 대단한 자리에 계시다는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재판장은 마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축소해놓은 곳 같았습니다. 방청객인 저조차 안타깝고 화나는 일도 있고, 슬픈 사연도 있는걸 보면서 법조인들은 단순히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더 막중한 책임과 소신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누군가의 인생, 한 가족의 행복 등을 나로 인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어렴풋하고 얕은 고찰밖에 하지 않은채로 법조인이 되고자 했던 저의 다짐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법정에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참관 시간은 짧지만 집에 가서 녹취한듯이 적는 법정 모니터링 과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링 한 개의 자료를 완성해 나갈 때마다 무척 뿌듯했습니다. 언젠가 제가 법조인이 된다면 법률소비자연맹과 같은 시민 봉사 활동자들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긴장해서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번역 봉사는 저의 영어 실력으로 조금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다른나라의 헌법은 볼 기회가 없는 것을 보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헌법을 전부 다 번역한 것은 아니고 일부분만 번역한 것이지만 법학 비전공자로서 헌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서 재미있게 임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법과 연관된 일들을 하다 보니, 법에 대해 가졌던 저의 선입견을 깰 수 있었고, 법조계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에서 가졌던 흥미와 확신을 통해 저는 봄학기에 법학과 과목을 수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양적인 시간으로 보면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진로에 관한 고민과 법에 대한 인상을 바꾸게 해준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에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해보았는데 봉사를 통해 제가 연맹에게 도움을 준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제가 봉사 경험이 많지 않지만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며, 이미 봄학기 법률 소비자 연맹 봉사활동도 공고가 나자마자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또 다른 좋은 경험을 얻기를 바라며 다음 학기도 열심히 봉사에 임하겠습니다.
막연하게 변호사는 어떤 존재라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 어떻게 재판이 진행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재판은 엄청나게 큰 법정과 수 많은 방청객들이 함께하고, 재판시간은 길고 판사 분들은 왠지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판을 실제로 보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눈 앞에서 보는 것은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동안 TV나 영화에서 나오는 재판에 환상을 가졌던 것을 벗어나 이번 법정 모니터링을 계기로 정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 자리에 서겠다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졌었던 법정이 참관하여 보니 법정은 생각보다 크지도 않았고 재판 시간은 어떤 건 5분만에 끝나기도 하고 대부분 30분 내로 끝난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판사님들은 안타까운 피고인을 보면 개인적인 조언과 법적 조언까지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좋은 분들이셨고, 엄중한 판결을 위해 애쓰는 대단한 자리에 계시다는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재판장은 마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축소해놓은 곳 같았습니다. 방청객인 저조차 안타깝고 화나는 일도 있고, 슬픈 사연도 있는걸 보면서 법조인들은 단순히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더 막중한 책임과 소신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누군가의 인생, 한 가족의 행복 등을 나로 인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어렴풋하고 얕은 고찰밖에 하지 않은채로 법조인이 되고자 했던 저의 다짐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집이 멀어서 법정에 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참관 시간은 짧지만 집에 가서 녹취한듯이 적는 법정 모니터링 과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링 한 개의 자료를 완성해 나갈 때마다 무척 뿌듯했습니다. 언젠가 제가 법조인이 된다면 법률소비자연맹과 같은 시민 봉사 활동자들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더 긴장해서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번역 봉사는 저의 영어 실력으로 조금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다른나라의 헌법은 볼 기회가 없는 것을 보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 헌법을 전부 다 번역한 것은 아니고 일부분만 번역한 것이지만 법학 비전공자로서 헌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서 재미있게 임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법과 연관된 일들을 하다 보니, 법에 대해 가졌던 저의 선입견을 깰 수 있었고, 법조계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에서 가졌던 흥미와 확신을 통해 저는 봄학기에 법학과 과목을 수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양적인 시간으로 보면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진로에 관한 고민과 법에 대한 인상을 바꾸게 해준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에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해보았는데 봉사를 통해 제가 연맹에게 도움을 준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제가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제가 봉사 경험이 많지 않지만 이번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며, 이미 봄학기 법률 소비자 연맹 봉사활동도 공고가 나자마자 주저 없이 신청했습니다. 또 다른 좋은 경험을 얻기를 바라며 다음 학기도 열심히 봉사에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