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처음에는 무작정 봉사를 하고 싶어서 ..-서울대 간호 홍다혜
법률연맹
2015-07-27 1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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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작정 봉사를 하고 싶어서 학교에 있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법률소비자연맹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인터넷을 찾아 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봉사뿐만 아니라 내가 이전까지는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보다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다만 학기 중에 이것 저것 할 것들이 많은데 내가 과연 봉사와 병행하면서 시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었다.그래서 학교를 통해 신청하는 것 대신 개인 자격으로 한 학기 동안 봉사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처음 오티를 듣기 위해 갔었을 때, 법률소비자연맹 건물의 열악함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놀랍지 않았지만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다양한 것은 놀라웠다.특히 재미있을 것 같은 필수 프로그램인 법정 모니터링이었다.총 9개의 법정을 방문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참가자들의 태도는 어땠는지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처음 들어가보는 법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앉아있어도 방해되지 않는지 걱정돼서 속으로는 안절부절 못했지만,가면 갈수록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법의 심판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내 주위만 해도 법원에 일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민사 사건에서 사람들이 법정 안에서 싸우는 것도 보고,형사 사건에서 성폭행범을 만나기도 하고,무엇보다 무한도전에서 토토가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을 때 그 상표권에 대한 논쟁과 내가 좋아하는 god의 일원인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과 가수 메건리가 전속계약무효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것을 우연히 방청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이런 사건들은 실제로 기자들이 방청하고 변호사에게 직접 질문을 해서 기사로 써낸 것을 나중에 읽을 수도 있었다.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들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기자와 카메라가 오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건들이 나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개인적으로는 민사보다 행정이,행정보다는 형사재판이 재미있었다.
법정 모니터링 이외에도 처음에는 의욕에 불타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다.영어공부도 할 겸 다른 나라의 법을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삼둥이의 할머니인 김을동씨가 내 지역구 국회의원인데,일을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의정 모니터링도 신청했다.그렇지만 역시나 초반에 걱정했던 대로 학기 중이다 보니 미처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법 번역은 단순히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 약어나 용어를 알고 있는 것이 좋고,나에게 배당되었던 미국 교육법에 대해서는 아예 전후 맥락도 모르기 때문에 막상 시작하는 것도 힘겨웠다.그래서 번역봉사나 의정 모니터링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이어 나가려고 한다.
그나마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아시아투데이와 연관해서 하는 사법현장르포 프로그램이었다.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말에 혹해서 신청하게 되었다.이 프로그램은 이주에 한 번씩 기자들의 강의를 듣고,팀 별로 기사를 제출하는 것이다.헌법재판소도 가 보고 여러 도움이 되는 강의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다만 이것도 학기 중에는 아무리 2주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기획 기사를 쓰는 것이 힘들어서 아쉬웠다.많이 부족한 기사들이었지만,인터넷 지면에나마 인턴기자의 이름으로 실리는 것이 뿌듯했다.처음에 기대했던 대로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여러 경험들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이번 여름방학 때는 학기 중에는 어려워서 해보지 못했던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또 해보고 싶다.
처음 오티를 듣기 위해 갔었을 때, 법률소비자연맹 건물의 열악함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서 놀랍지 않았지만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다양한 것은 놀라웠다.특히 재미있을 것 같은 필수 프로그램인 법정 모니터링이었다.총 9개의 법정을 방문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참가자들의 태도는 어땠는지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처음 들어가보는 법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앉아있어도 방해되지 않는지 걱정돼서 속으로는 안절부절 못했지만,가면 갈수록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세상에는 생각보다 법의 심판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내 주위만 해도 법원에 일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민사 사건에서 사람들이 법정 안에서 싸우는 것도 보고,형사 사건에서 성폭행범을 만나기도 하고,무엇보다 무한도전에서 토토가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을 때 그 상표권에 대한 논쟁과 내가 좋아하는 god의 일원인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과 가수 메건리가 전속계약무효를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것을 우연히 방청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이런 사건들은 실제로 기자들이 방청하고 변호사에게 직접 질문을 해서 기사로 써낸 것을 나중에 읽을 수도 있었다.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들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기자와 카메라가 오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뉴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사건들이 나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개인적으로는 민사보다 행정이,행정보다는 형사재판이 재미있었다.
법정 모니터링 이외에도 처음에는 의욕에 불타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다.영어공부도 할 겸 다른 나라의 법을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삼둥이의 할머니인 김을동씨가 내 지역구 국회의원인데,일을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의정 모니터링도 신청했다.그렇지만 역시나 초반에 걱정했던 대로 학기 중이다 보니 미처 일을 다 끝내지 못했다.법 번역은 단순히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 약어나 용어를 알고 있는 것이 좋고,나에게 배당되었던 미국 교육법에 대해서는 아예 전후 맥락도 모르기 때문에 막상 시작하는 것도 힘겨웠다.그래서 번역봉사나 의정 모니터링은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이어 나가려고 한다.
그나마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아시아투데이와 연관해서 하는 사법현장르포 프로그램이었다.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말에 혹해서 신청하게 되었다.이 프로그램은 이주에 한 번씩 기자들의 강의를 듣고,팀 별로 기사를 제출하는 것이다.헌법재판소도 가 보고 여러 도움이 되는 강의도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다만 이것도 학기 중에는 아무리 2주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기획 기사를 쓰는 것이 힘들어서 아쉬웠다.많이 부족한 기사들이었지만,인터넷 지면에나마 인턴기자의 이름으로 실리는 것이 뿌듯했다.처음에 기대했던 대로 이전에는 해보지 못했던 여러 경험들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이번 여름방학 때는 학기 중에는 어려워서 해보지 못했던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또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