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공정한 감시는 민주시민의 엄중한 권리요 책무다-이화여대 과학교육 이현지
법률연맹
2016-12-21 18: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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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가을학기 법률 소비자 연맹 봉사활동을 마치며 가장 뇌리에 남는 문장은 바로 첫 날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었던 “공정성 감시는 민주시민의 엄중한 권리요 책무다”입니다. 제가 법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대학에 막 입학하고 시작했던 목욕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집에 직접 찾아가서 목욕을 도와드리는 활동을 하였는데, 제가 보살펴 드리던 어르신 집이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은 곧 철거가 될 예정이었고 이사를 가셔야 한다는 말씀을 몇 번이고 드렸지만 어르신께서는 이해하시지 못하셨습니다. 건너서 들은 이야기로는 받아야 하는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고 법을 알아야 나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겠다는 큰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법학을 복수 전공하게 되었고, 법에 대한 관심이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학기에는 국정감사 기간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으로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첫 봉사활동은 국회의사당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화상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국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사뭇 비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여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야당위원들만 참여를 하였던 반쪽짜리 감사였습니다. 피감기관인 교육부를 상대로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 입학 비리, 국정 교과서,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지진 대비 매뉴얼 등 평소에 관심 깊게 지켜보았던 주제에 대하여 감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말 흥미로웠지만 그에 비하여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 자료의 미제출 등 실망이 크기도 했던 감사였습니다. 화상 모니터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남은 영상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전혀 규명되지 않는 의혹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모니터링은 이번 학기에 했던 활동들 중 가장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정장을 입고 국정감사 현장 속으로 들어가 여러 위원님들을 직접 보면서 출결 이석 상황을 체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아침 아홉시 반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장시간의 감사로 지치기도 하였지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어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정회 시간동안에는 평소에 돌아보지 못한 국회의 이 곳 저 곳을 구경할 수 있었고 함께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했던 분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 피감기관의 수많은 직원 분들과 위원님들의 보좌진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열심히 기사를 쓰시는 기자 분들의 노고를 보면서 많은 땀방울이 모여 국정감사가 이루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공식적인 국정감사 모니터링은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화상모니터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영상과 기사를 통해 계속 해서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고 하였던 행정 봉사에서는 국정감사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국정감사 때부터 시작된 의혹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도 특검과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학기를 국정감사와 함께 보내며 공정한 감시가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관심이 모여 국회방송은 전례 없는 시청률을 보였고 온라인에서는 실시간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들을 생중계 하였습니다. 역사에 남을 현장에 참여하였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사회의 어두운 면에 암담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제게 이번 학기는 봉사활동을 떠나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법학을 복수 전공하게 되었고, 법에 대한 관심이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게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학기에는 국정감사 기간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으로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첫 봉사활동은 국회의사당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화상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는데, 아침 일찍 일어나 국회로 향하는 발걸음이 사뭇 비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는 여당의 보이콧으로 인해 야당위원들만 참여를 하였던 반쪽짜리 감사였습니다. 피감기관인 교육부를 상대로 이화여대 승마 특기생 입학 비리, 국정 교과서,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지진 대비 매뉴얼 등 평소에 관심 깊게 지켜보았던 주제에 대하여 감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말 흥미로웠지만 그에 비하여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 자료의 미제출 등 실망이 크기도 했던 감사였습니다. 화상 모니터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남은 영상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전혀 규명되지 않는 의혹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모니터링은 이번 학기에 했던 활동들 중 가장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정장을 입고 국정감사 현장 속으로 들어가 여러 위원님들을 직접 보면서 출결 이석 상황을 체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아침 아홉시 반부터 저녁 아홉시까지 장시간의 감사로 지치기도 하였지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어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정회 시간동안에는 평소에 돌아보지 못한 국회의 이 곳 저 곳을 구경할 수 있었고 함께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했던 분과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화면에는 보이지 않는 피감기관의 수많은 직원 분들과 위원님들의 보좌진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열심히 기사를 쓰시는 기자 분들의 노고를 보면서 많은 땀방울이 모여 국정감사가 이루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공식적인 국정감사 모니터링은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화상모니터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영상과 기사를 통해 계속 해서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였습니다.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고 하였던 행정 봉사에서는 국정감사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국정감사 때부터 시작된 의혹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도 특검과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학기를 국정감사와 함께 보내며 공정한 감시가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관심이 모여 국회방송은 전례 없는 시청률을 보였고 온라인에서는 실시간으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들을 생중계 하였습니다. 역사에 남을 현장에 참여하였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사회의 어두운 면에 암담함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제게 이번 학기는 봉사활동을 떠나 민주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