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 - 한양대 사회학과 이윤철
법률연맹
2009-03-07 00:00:00
210
학교에서 계절 수업을 듣게 되면서 친구의 권유로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사회봉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 법률소비자연맹에 들어섰을 때 그리 크지 않은 사무실에 책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약간의 실망을 느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선입견이었을 뿐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가 있었다.
그 첫째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자세이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시는 관계로 막대한 일의 양에 비해 높은 보수를 받으시는 것도 아닌데 불평이나 짜증한번 내지 않고 모든 분들이 항상 밝게 웃으시면서 일하셨다. 전화로 상담을 해오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사회봉사를 온 학생들에게도 학교 선배처럼 이런 저런 상식도 가르쳐 주시고 취업상담도 해주시는 등 편안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그분들을 보면서 “일의 보람”이라는 것이 저런거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사회정의를 위해 애쓰시는 마이너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맡은 일은 방학 기간 동안 주로 법원에 가서 재판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다. 법정 모니터링이란 법정에서 판사와 검사, 법원직원등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일반 시민들(어떤 이유로든 법정에 들어서게 된)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권력이나 직권을 남용하지는 않는지 직접 법원을 방문해서 재판에 참석하여 그 과정을 감시하는 활동을 말한다. 법률상 가정법원을 제외한 모든 재판은 누구든 참석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특히 법률소비자연맹의 모니터링활동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민의 권리이자 법원에 대한 감시의 불빛이라 할수 있는 것이므로 언론 모니터링의 가치는 무척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처음 법정 모니터링을 하기 전에는 영화에서 나오는 법정처럼 변호사와 검사가 불꽃 튀는 공방을 펼치고 제복을 입은 판사의 권위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많이 설레이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재판을 접해보니 시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변호사는 글 읽듯이 3-5분간의 짧은 변호를 했고 검사도 형식적인 질문만 하였다. 판사는 검사와 변호사가 변호를 할 때 서류를 뒤지면서 그들의 변호에 귀 기울이지 않고 결국에 판결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대부분의 재판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었다. 그런 일련의 재판들이 판사와 검사, 그리고 법원직원들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려서 자신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으며, 죄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기도 쉽다는 것이 법률소비자연맹과 그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바이고 따라서 법정모니터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이유인 것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의 총재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부당한 일을 당해도 법을 알아야 당당하게 행동하고 내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시민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그런 것을 잘 모르고 지내는 일반 시민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고, 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고자 쉼없이 활동하는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이 지니는 큰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외의 활동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연맹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조하기도 하였다.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사회봉사를 계기로 헌법재판소라는 곳에도 가 볼 수 있었고 헌법재판소에서 어려운 주제였지만 세미나에 참석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연맹 사무실에서 사무 보조를 하면서 이제껏 모르고 지냈던 여러가지 법률 상식과 법학자, 사회학자등에 대한 더욱 폭넓은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내가 살아오면서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해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꼭 돈이 있어야지만 남을 도울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회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와 남을 돕고자하는 선량한 마음만 있으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일하시는 분들처럼 충분히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첫째는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자세이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시는 관계로 막대한 일의 양에 비해 높은 보수를 받으시는 것도 아닌데 불평이나 짜증한번 내지 않고 모든 분들이 항상 밝게 웃으시면서 일하셨다. 전화로 상담을 해오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고 사회봉사를 온 학생들에게도 학교 선배처럼 이런 저런 상식도 가르쳐 주시고 취업상담도 해주시는 등 편안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그분들을 보면서 “일의 보람”이라는 것이 저런거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사회정의를 위해 애쓰시는 마이너들의 노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맡은 일은 방학 기간 동안 주로 법원에 가서 재판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었다. 법정 모니터링이란 법정에서 판사와 검사, 법원직원등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일반 시민들(어떤 이유로든 법정에 들어서게 된)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권력이나 직권을 남용하지는 않는지 직접 법원을 방문해서 재판에 참석하여 그 과정을 감시하는 활동을 말한다. 법률상 가정법원을 제외한 모든 재판은 누구든 참석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특히 법률소비자연맹의 모니터링활동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민의 권리이자 법원에 대한 감시의 불빛이라 할수 있는 것이므로 언론 모니터링의 가치는 무척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처음 법정 모니터링을 하기 전에는 영화에서 나오는 법정처럼 변호사와 검사가 불꽃 튀는 공방을 펼치고 제복을 입은 판사의 권위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많이 설레이기도 하였는데 실제로 재판을 접해보니 시시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변호사는 글 읽듯이 3-5분간의 짧은 변호를 했고 검사도 형식적인 질문만 하였다. 판사는 검사와 변호사가 변호를 할 때 서류를 뒤지면서 그들의 변호에 귀 기울이지 않고 결국에 판결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대부분의 재판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었다. 그런 일련의 재판들이 판사와 검사, 그리고 법원직원들에게는 일상이 되어버려서 자신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으며, 죄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기도 쉽다는 것이 법률소비자연맹과 그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바이고 따라서 법정모니터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이유인 것이다. 법률소비자연맹의 총재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부당한 일을 당해도 법을 알아야 당당하게 행동하고 내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시민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그런 것을 잘 모르고 지내는 일반 시민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고, 또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고자 쉼없이 활동하는 법률소비자연맹의 활동이 지니는 큰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외의 활동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연맹 사무실에서 사무를 보조하기도 하였다.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사회봉사를 계기로 헌법재판소라는 곳에도 가 볼 수 있었고 헌법재판소에서 어려운 주제였지만 세미나에 참석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연맹 사무실에서 사무 보조를 하면서 이제껏 모르고 지냈던 여러가지 법률 상식과 법학자, 사회학자등에 대한 더욱 폭넓은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내가 살아오면서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일해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꼭 돈이 있어야지만 남을 도울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회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와 남을 돕고자하는 선량한 마음만 있으면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일하시는 분들처럼 충분히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