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학기에도 작년 겨울학기에 이어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 봉사활동을 하였고 소정의 목표였던 100시간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은 법률 연맹에서 봉사활동을 몇 학기에 걸쳐 이어온 것을 더욱 뜻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작년 처음 시작했던 봉사활동은 법률연맹 사무실에서 시작한 의정 모니터링이었습니다. 의정 모니터링을 처음 시작 했을 때는 모니터링 업무가 다소 낯설고 어려웠으나, 몇 차례 모니터링을 한 뒤부터는 모니터링 작업에 익숙해졌고 곧이어 시민활동에 직접 임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투표 이외에는 정치 참여 활동을 해본적도 없을뿐더러, 정치에 대한 관심도 크게 없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공약 모니터링을 해본 이후부터는 본인이 투표한 지자체 단체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약은 공약일 뿐, 공약대로 업무를 이행하지 않은 단체장이 수 없이 많았고, 지켜졌다고 나타난 공약도 겉치레 정도로 이행한 내용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지역 지자체장 및 의원 선거에도 의정 모니터링의 경험 덕분에 큰 관심을 갖고 사전 투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점에서 본 봉사활동의 의정 모니터링 경험은 시민의식이 성장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법조인을 직업적 목표로 둔 학생으로서 법정 모니터링 봉사활동 또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론 매체로만 접할 뿐, 실제로 법정에 가본 적이 없었으며, 법정에서의 절차가 실제로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형사법정, 민사법정, 소액, 행정법정에서 이뤄지는 재판절차를 지켜보며 법정 대리인들의 실무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재판절차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매우 새롭고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법정에서 실무적인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 지켜본 경험은 본인으로 하여금 법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하였으며, 향후 법 공부를 할 때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법원 법정에 가서 재판과정을 지켜보며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국제영역 봉사활동 또한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미국, 영국 저작권 및 특허권에 대한 법조문을 번역한 경험은 영어실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나라와 다른 법문화를 가진 서부권의 법문화를 공부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겨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자 법률 소비자 연맹 봉사활동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 법률 소비자 연맹에서의 봉사활동은 시민의식을 키우고 법조인으로서의 자세와 사명감을 발전시키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겨울학기 봉사기간에도 단순히 봉사시간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유익하고 값진 경험을 얻어내는 봉사를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