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민주시민이라면 한 번 즈음은 꼭 해봐야 하는 활동- 김◯진 경기대학교 법학과
법률연맹
2023-03-22 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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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모니터링 활동은 참여 의사가 높은 민주시민이라면 한 번 즈음은 꼭 해봐야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3권 분립에 의한 권력기관 중 하나인 사법부의 권력작용에 대한 위 모니터링은 국가의 주인인 민주시민으로서 의무이자 권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위 활동을 하기에 앞서 막연하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법학과 학부생으로서 우리나라 법정의 방식이 영미법 국가와 달리 고대 로마 시대의 키케로 선생과 같은 연설이나 수사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서면 제출 등의 방식을 사용함을 이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법정 진행 방식의 윤곽을 그릴 수 있었다. 허나 법정의 그 엄숙한 분위기는 윤곽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느낌이었으며 사건마다 다른 사실관계 등과 양 쪽이 주장하는 그 내용은 매 법정마다 새로움을 느끼게 했다. 재판을 참관하는 것만으로 우리나라가 상당히 민주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당일의 법정 내역에 대한 게시판은 정말 찾기 어렵게 되어 있어 개선한 부분이 존재하며 법원마다 소지품 검사에 대해 차이가 존재하고 같은 법원일지라도 법원 직원마다 검사하는 정도가 다른 것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그래도 이번 활동은 민주적인 느낌을 크게 받았기에 내 인생에 있어서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이후에도 봄학기 등을 통해 다른 활동도 해보고 싶다. 특히 꼭 봉사활동이 아닐지라도 법정 모니터링은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이자 의무이기에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법률소비자연맹 덕분에 좋은 경험을 겪었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