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인생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김◯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법률연맹
2023-03-22 1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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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복학 전 마지막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었던 저는 졸업 전에 그래도 저의 관심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자 찾아보던 중, 같은 관심사를 두고 있던 동기의 추천으로 법률소비자연맹 봉사 대외활동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법학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찾아보고 있던 저에게는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은 그 취지와 활동 내용에 있어서 딱 들어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큰 고민하지 않고 그렇게 첫 법률연맹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학기 봉사활동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자진해서 신청한 행정봉사가 제 첫 활동이었습니다. 사실 효율적인 시간분배와 봉사시간을 위해 신청한 목적으로 행정봉사를 지원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법률소비자연맹 사무실에 들어가 관계자분들과 총재님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신청한 법률 봉사활동의 의미가 무엇인지와 앞으로 법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관계자분들이 처음인 저에게 맡기셨던 국정감사 내역을 직접 정리하고 검토했던 활동은 어쩌면 정치학 관련 전공자인 동시에 주권을 가진 하나의 시민으로서 국가기관을 간접적으로나마 감시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학기 필수 활동으로 신청한 사법모니터링은 법률관련 봉사의 취지에 맞게 주권시민의 권리를 직접 실현하는 사법기관 방문과 재판 방청을 의무감을 가지고나마 직접 해볼 수 있어서, 다소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법정 방문은 법학을 공부하고 있던 제가 항상 하고자 했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이유로 직접 나서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 이유를 제쳐두고서도, 봉사를 명목으로 방청하는 것을 통해 제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었기 때문에 나름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사재판과 민사재판 둘 다 방청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두 재판의 절차적 차이와 재판장 내의 분위기가 달랐던 점이 흥미로웠고, 비교적 어려운 용어와 단어가 쓰이는 변론과 판결은 직접 들어보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변호사뿐만 아니라 법관이 직접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질의를 통해 재판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저에게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법부와 재판관이 단순히 판단을 위한 권위적 성격의 위치가 아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힘없는 자들의 사회적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진행한 판결문 리서치활동과 번역봉사 또한 위와 같은 취지로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인 봉사차원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판결문 리서치는 판결문을 확보하고 그 내용을 간추리고 이해하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고, 판결문이 좀 더 시민 친화적이고 일반인들에게 그 접근성 측면에서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수자의 인권보장과 공정한 판결을 위해 적절하게 법익균형을 맞추려는 우리나라 사법부 판사님들의 고민이 또한 판결문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 사회각층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법익균형을 맞추어 형평성 있는 판단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이 제 첫 법률봉사였지만, 길다면 길고 짧았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동안 제가 지금까지 책상 앞에서 해왔던 공부와 탐구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값진 경험을 했던 것 같아 이번 봉사는 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법률소비자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활동을 마치도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학기 봉사활동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자진해서 신청한 행정봉사가 제 첫 활동이었습니다. 사실 효율적인 시간분배와 봉사시간을 위해 신청한 목적으로 행정봉사를 지원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법률소비자연맹 사무실에 들어가 관계자분들과 총재님을 직접 뵙고 인사드리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신청한 법률 봉사활동의 의미가 무엇인지와 앞으로 법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관계자분들이 처음인 저에게 맡기셨던 국정감사 내역을 직접 정리하고 검토했던 활동은 어쩌면 정치학 관련 전공자인 동시에 주권을 가진 하나의 시민으로서 국가기관을 간접적으로나마 감시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학기 필수 활동으로 신청한 사법모니터링은 법률관련 봉사의 취지에 맞게 주권시민의 권리를 직접 실현하는 사법기관 방문과 재판 방청을 의무감을 가지고나마 직접 해볼 수 있어서, 다소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법정 방문은 법학을 공부하고 있던 제가 항상 하고자 했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이유로 직접 나서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인적 이유를 제쳐두고서도, 봉사를 명목으로 방청하는 것을 통해 제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도 있었기 때문에 나름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사재판과 민사재판 둘 다 방청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두 재판의 절차적 차이와 재판장 내의 분위기가 달랐던 점이 흥미로웠고, 비교적 어려운 용어와 단어가 쓰이는 변론과 판결은 직접 들어보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변호사뿐만 아니라 법관이 직접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질의를 통해 재판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저에게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사법부와 재판관이 단순히 판단을 위한 권위적 성격의 위치가 아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힘없는 자들의 사회적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와 별개로 진행한 판결문 리서치활동과 번역봉사 또한 위와 같은 취지로 의무감이 아닌 자발적인 봉사차원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판결문 리서치는 판결문을 확보하고 그 내용을 간추리고 이해하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고, 판결문이 좀 더 시민 친화적이고 일반인들에게 그 접근성 측면에서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수자의 인권보장과 공정한 판결을 위해 적절하게 법익균형을 맞추려는 우리나라 사법부 판사님들의 고민이 또한 판결문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 사회각층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법익균형을 맞추어 형평성 있는 판단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이 제 첫 법률봉사였지만, 길다면 길고 짧았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동안 제가 지금까지 책상 앞에서 해왔던 공부와 탐구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값진 경험을 했던 것 같아 이번 봉사는 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법률소비자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활동을 마치도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