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자유는 법률의 공정한 집행으로-김&#9711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우선,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해주신 법률연맹 관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학기 때 수행한 여섯 건의 판결문 리서치를 통해 단순히 법적 근거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이 판사, 검사, 변호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판결문 리서치를 해서 판결문을 한 번 만 봐도 판결요지의 핵심이나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법률연맹이 지향하는 자유의 필요성에 대해 저도 공감합니다. 자유는 법률의 공정한 집행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법서비스는 그리하여 국민에게 공정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타당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도 사회적 약자나 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법이라는 도구가 이 분들의 고단함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요즘이 법이 제일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공익을 추구하는 활동이 요원해진 요즘, 공익적 봉사활동을 기획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익도 추구하는 것이 맞아 보이지만, 각종 사회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은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까지는 아니더라도 저 자신부터 이런 활동을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티가 안 날 수 있지만 앞으로 사회인이 되어 인생을 살아가며 나보다는 타인의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재판모니터링, 판결문 리서치와 같은 활동은 저에게 법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 몇 정거장만 가도 방청할 수 있는 가까운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접근성의 측면에서 저는 그동안 법을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랬기에 법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이처럼 실용적이고 인간적인 학문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럼 법률연맹 관계자님들이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