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건전하고 정직한 법정 문화와 올바른 가치 추구- 문◯라 경기대학교 법학과
법률연맹
2023-03-22 1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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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을 한 뒤 봉사활동을 찾아보던 중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실시하는 법정 모니터링이라는 활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건전하고 정직한 법정 문화와 올바른 가치 추구라는 목표로 재판도 방청하고, 좋은 영향력까지 전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3년 1월 31일 부터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실시하는 법정 모니터링 봉사단이 되어 재판 방청을 시작했습니다.
재판 방청을 위해 처음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아가던 날 법원 건물 중앙에 보이던 무궁화 휘장은 위엄을 뽐내고 있었고, 그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긴장을 안고 들어간 청사에서 재판 방청은 시작도 안 했는데 저는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활동 전 찾아본 정보에선 분명 청사에 오늘의 재판을 안내하는 게시판이 있다고 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재판 게시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건물이 넓고 동관 서관 별관이 나뉘어져 있는 복잡한 구조라 재판 안내 게시판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40분 정도를 빙빙 돌며 찾아본 결과 1번 법정 출입구 앞에서 민사재판 게시판을.. 또 서관에서 형사재판 게시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게시판 하나를 찾은 것이지만 벌써 반이나 해낸 기분이었습니다. 교과서와 판례에서만 보던 사건들이 줄줄이 적혀 있는 게시판에서 재판 시작 시간과 법정 호수를 기록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정 출입 게이트 앞에서 가방,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법정 앞까지 도착을 했는데 정말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떨리고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들며 아무리 재판 방청이 가능하더라도 과연 내가 이 엄숙한 재판장을 들어가도 될지,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지 여러 걱정들이 몰려왔습니다. 걱정을 안고 재판 시간 5분 전에 법정에 입장했습니다.
손에 모니터링지를 꽉 쥐고 앉아 재판을 보면서 바쁘게 기록해나갔습니다. 재판 자체의 내용보다 재판에 참여하는 판사, 검사, 변호사, 당사자들의 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편파적인 부분은 없는지, 건전하게 잘 진행되는지를 보았습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긴장을 풀고 분위기에 더욱 집중하며 모니터링을 해나갈 수 있었고 무사히 첫 모니터링을 마쳤습니다.
처음엔 ‘이런 활동이 정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재판을 방청하는 행위가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확신은 없었는데, 여러 차례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재판 당사자가 아닌 제 3자가 객관적으로 재판을 보고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점을 찾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모니터링 활동 덕분에 그냥 묻힐 뻔 했던 배임 사건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고 활동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살면서 처음이었던 재판 방청을 통해 실제로 재판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매체에서 보던 것과는 꽤 차이가 있단 점과, 판결이 이루어지는 과정까지 사실적이고 면밀하게 볼 수 있었단 것도 정말 만족스러웠으며 유의미한 봉사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의 활발한 감시 활동을 통해 법조계에 영향력을 주며 그것이 사회의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올 수 있도록 꾸준히 법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자 하고, 이런 기회를 준 법률소비자연맹에 정말 감사합니다.
재판 방청을 위해 처음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아가던 날 법원 건물 중앙에 보이던 무궁화 휘장은 위엄을 뽐내고 있었고, 그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긴장을 안고 들어간 청사에서 재판 방청은 시작도 안 했는데 저는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활동 전 찾아본 정보에선 분명 청사에 오늘의 재판을 안내하는 게시판이 있다고 보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재판 게시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건물이 넓고 동관 서관 별관이 나뉘어져 있는 복잡한 구조라 재판 안내 게시판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40분 정도를 빙빙 돌며 찾아본 결과 1번 법정 출입구 앞에서 민사재판 게시판을.. 또 서관에서 형사재판 게시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게시판 하나를 찾은 것이지만 벌써 반이나 해낸 기분이었습니다. 교과서와 판례에서만 보던 사건들이 줄줄이 적혀 있는 게시판에서 재판 시작 시간과 법정 호수를 기록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정 출입 게이트 앞에서 가방,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법정 앞까지 도착을 했는데 정말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였습니다. 떨리고 조금 두려운 마음도 들며 아무리 재판 방청이 가능하더라도 과연 내가 이 엄숙한 재판장을 들어가도 될지,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지 여러 걱정들이 몰려왔습니다. 걱정을 안고 재판 시간 5분 전에 법정에 입장했습니다.
손에 모니터링지를 꽉 쥐고 앉아 재판을 보면서 바쁘게 기록해나갔습니다. 재판 자체의 내용보다 재판에 참여하는 판사, 검사, 변호사, 당사자들의 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편파적인 부분은 없는지, 건전하게 잘 진행되는지를 보았습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긴장을 풀고 분위기에 더욱 집중하며 모니터링을 해나갈 수 있었고 무사히 첫 모니터링을 마쳤습니다.
처음엔 ‘이런 활동이 정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재판을 방청하는 행위가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확신은 없었는데, 여러 차례의 모니터링 활동을 하며 재판 당사자가 아닌 제 3자가 객관적으로 재판을 보고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그것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점을 찾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며칠 전 모니터링 활동 덕분에 그냥 묻힐 뻔 했던 배임 사건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고 활동에 대한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살면서 처음이었던 재판 방청을 통해 실제로 재판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매체에서 보던 것과는 꽤 차이가 있단 점과, 판결이 이루어지는 과정까지 사실적이고 면밀하게 볼 수 있었단 것도 정말 만족스러웠으며 유의미한 봉사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의 활발한 감시 활동을 통해 법조계에 영향력을 주며 그것이 사회의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올 수 있도록 꾸준히 법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자 하고, 이런 기회를 준 법률소비자연맹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