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정의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이든 보이는 곳이든-서◯연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경영학과
법률연맹
2023-03-22 12:38:43
31
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단체를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고, 장래 법조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으로서 법률연맹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꼭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쁜 마음으로 2022년도 겨울학기 봉사활동에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바쁜 학업을 이어오며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 겨울방학동안 법률연맹에서 하는 봉사활동들을 시간이 허락하는만큼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해보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 오티파일을 받고 자료들을 정독하며, 이 단체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기여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정의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이든 보이는 곳이든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법정/언론/의정 모니터링과 같은 봉사활동은 평소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이기 때문에 저에게도 생소하게 다가왔고, 시작하기도 전에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봉사활동은 법률연맹 사무실에 방문해 행정봉사를 했던 저의 첫 번째 활동이었습니다. 엑셀로 국회 본회의 출석 현황조사를 정리하는 봉사였는데,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꼼꼼하게 정리해서 활용한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행정봉사 중간에 김대인 총재님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고 총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법률연맹의 역사와 지향하는 가치관에 대해 듣고, 법적인 분야에서 뿐만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근간이 되는 삼강오륜과 같은 윤리적인 덕목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드럽고 인자하시면서도 힘이 있고 강단이 느껴지는 김대인 총재님의 지혜를 본받고 싶었습니다. 로스쿨에 진학하고 법조인이 되어서도 부와 명예만을 좇지 않고, 제가 가진 올바른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힘써 일하는 법조인이 되고자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1월 6일 국회에 방문해 국정감사NGO모니터단 봉사활동을 신청해 우수국회의원시상식에 참석했던 날도 기억에 남습니다. 국회를 처음 방문한 것이었는데, 압도되는 분위기에 놀랍기도 했고, 쉽게 올 수 없는 곳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겨울학기 필수 봉사활동이었던 의정모니터링을 하면서 윤재옥, 윤준병 두 국회의원님의 공약을 분류/점검하고, 공약이행률을 평가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는데, 과연 이 공약들이 정말 잘 지켜지는 것인지 마음 속에 작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의원님의 내세운 공약을 모두 점검하고 하나하나 검색하며 공약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를 찾아보았을 때, 생각보다 공약이행률이 높다는 것에 놀랐고 존경심도 들었습니다. 100여가지가 넘는 공약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이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거창하지 않은 작은 공약이라도 기꺼이 실천하고자 몸소 행동하는 의지가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었습니다.
미국연방사법절차법 번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국의 법을 원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미국연방사법절차법은 전체 영미법에서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에도 그 분량이 방대했고, 법을 구성하는 조항들도 한국의 법에 비해 매우 많았던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법도 제대로 모르지만, 미국의 법을 번역하며 우리나라의 성문법과는 사뭇 다른 판례 위주의 불문법을 접하며 두 법체계의 차이점에 대해 따로 찾아보며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던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3월 2일 사법배심원단을 신청하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문해 2023고합25호 사건 법정을 방청하고자 했습니다. 아쉽게도 그 날 법원전산시스템의 마비로 재판이 진행되지 않고 연기가 되어 참관하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법원에 방문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또한, 사건을 담당하신 변호사님으로부터 사건의 전반적인 개요를 듣고, 배임과 횡령, 사기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중대한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자들 앞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열변을 토하신 변호사님의 말씀 안에 가슴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고, 저 모습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법조인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다면 짧았던 두 달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저에게도 작은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실제 법이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다니며 생생함을 느꼈고, 제가 바라는 미래 법조인의 모습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올바른 방향이 어딘지 이정표 역할을 제공해 준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은 저에게 앞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처음 오티파일을 받고 자료들을 정독하며, 이 단체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기여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정의라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이든 보이는 곳이든 종횡무진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법정/언론/의정 모니터링과 같은 봉사활동은 평소에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활동이기 때문에 저에게도 생소하게 다가왔고, 시작하기도 전에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봉사활동은 법률연맹 사무실에 방문해 행정봉사를 했던 저의 첫 번째 활동이었습니다. 엑셀로 국회 본회의 출석 현황조사를 정리하는 봉사였는데,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꼼꼼하게 정리해서 활용한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행정봉사 중간에 김대인 총재님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고 총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법률연맹의 역사와 지향하는 가치관에 대해 듣고, 법적인 분야에서 뿐만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근간이 되는 삼강오륜과 같은 윤리적인 덕목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드럽고 인자하시면서도 힘이 있고 강단이 느껴지는 김대인 총재님의 지혜를 본받고 싶었습니다. 로스쿨에 진학하고 법조인이 되어서도 부와 명예만을 좇지 않고, 제가 가진 올바른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힘써 일하는 법조인이 되고자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1월 6일 국회에 방문해 국정감사NGO모니터단 봉사활동을 신청해 우수국회의원시상식에 참석했던 날도 기억에 남습니다. 국회를 처음 방문한 것이었는데, 압도되는 분위기에 놀랍기도 했고, 쉽게 올 수 없는 곳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겨울학기 필수 봉사활동이었던 의정모니터링을 하면서 윤재옥, 윤준병 두 국회의원님의 공약을 분류/점검하고, 공약이행률을 평가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저마다의 공약을 내세우는데, 과연 이 공약들이 정말 잘 지켜지는 것인지 마음 속에 작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의원님의 내세운 공약을 모두 점검하고 하나하나 검색하며 공약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를 찾아보았을 때, 생각보다 공약이행률이 높다는 것에 놀랐고 존경심도 들었습니다. 100여가지가 넘는 공약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이행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지만,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거창하지 않은 작은 공약이라도 기꺼이 실천하고자 몸소 행동하는 의지가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었습니다.
미국연방사법절차법 번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국의 법을 원문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미국연방사법절차법은 전체 영미법에서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음에도 그 분량이 방대했고, 법을 구성하는 조항들도 한국의 법에 비해 매우 많았던 것이 신기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법도 제대로 모르지만, 미국의 법을 번역하며 우리나라의 성문법과는 사뭇 다른 판례 위주의 불문법을 접하며 두 법체계의 차이점에 대해 따로 찾아보며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던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3월 2일 사법배심원단을 신청하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문해 2023고합25호 사건 법정을 방청하고자 했습니다. 아쉽게도 그 날 법원전산시스템의 마비로 재판이 진행되지 않고 연기가 되어 참관하는 시간을 갖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법원에 방문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또한, 사건을 담당하신 변호사님으로부터 사건의 전반적인 개요를 듣고, 배임과 횡령, 사기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중대한 문제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자들 앞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열변을 토하신 변호사님의 말씀 안에 가슴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고, 저 모습이야말로 내가 꿈꾸는 법조인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다면 짧았던 두 달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저에게도 작은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실제 법이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다니며 생생함을 느꼈고, 제가 바라는 미래 법조인의 모습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 올바른 방향이 어딘지 이정표 역할을 제공해 준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은 저에게 앞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