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사회와 공익에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고자 법률소비자연맹을 알게 되었고 2022년 봄 학기를 시작으로 2022년 가을학기, 그리고 지금 2022년 겨울학기 봉사활동까지 총 세 번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각 학기별로 필수 봉사활동이 지정되어있다. 필수 봉사활동은 주로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인데 2022 겨울학기에는 국회의정감시활동을 하였다. 저번 봉사활동 때는 지자체장의 공약이행률을 조사했었는데 지자체장의 공약이행률은 상세한 자료가 많았었기에 자료를 잘 정독하고 정리하는게 중요했는데, 이번에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을 조사할 때는 자료가 너무 없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국회 자료실에 올라온 국회의원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올린 자료에도 공약이행률은 잘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검색을 해서 기사를 찾아보는 것만 할 수 있었다. 국회의원의 공약에 사람들은 대부분 관심이 없고, 국회의원도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밝히는 것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나도 그동안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를 하면서도, 국회의원의 공약을 읽어보고 뽑았지만 당선 이후 그 국회의원이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지는 한 번도 확인해보지 않았었다. 국민들도 국회의원을 뽑을 때 공약보다는 당색으로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회의원의 공약이행률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이번 겨울학기 봉사활동이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왜냐하면 국감종합평가회 및 시상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은 장기간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에 정말 인상적이었다. 살면서 국회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국리민복상을 수상한 여러 명의 국회의원들도 볼 수 있었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나와 같은 봉사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뉴스에서만 보던 국회의원 분들도 상을 받고 기쁜 얼굴로 사진을 찍으시는 모습을 보니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에서는 매일 고성을 지르고 당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모습만 부각이 되어서 그렇지 다들 좋으신 분들 같았다. 몇 년 동안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를 하고 있다는 해외대 봉사자가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는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보람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여러 학기에 참여하여 활동한다고 하셨는데, 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나는 저번 학기에 했던 국정감사 모니터링 봉사로 인해 모니터링요원으로 위촉되었고, 노고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은 서식도 엄격하고 기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노력을 많이 했었다. 조금은 힘든 점도 있었지만 노고를 인정해 주신 덕분에 나는 상을 받았고, 수많은 다른 봉사자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힘을 얻어서 겨울학기 봉사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맹 분들이 대학생 봉사활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표현을 해 주시고 노력을 인정해주신 점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동안은 이메일로만 소통했었기에 잘 몰랐었는데 법률소비자연맹에서 대학생 봉사자들의 노력을 치하해주시고 결과물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