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나 상명대학교 교육학과
법률연맹
2023-03-2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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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나 상명대학교 교육학과
법조인의 꿈을 꾸며 선택한 첫 활동이 바로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이었다. 타인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늦은 시기에 법조인이라는 장래희망을 정한 나였다.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이었다. 그렇게 첫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2022년 겨울학기 봉사활동의 필수 활동은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그 외에도 판결문 리서치, 의정 모니터링, 언론 모니터링, 법률노래작곡 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법정 모니터링 활동은 직접 법원에 찾아서 실제 재판을 방청하는 활동이다보니 가장 기대가 되었던 활동이었다. 나는 지금껏 한 번도 법정에 직접 들어가 본 경험은 없었다. 법원 혹은 재판장을 본 경험은 드라마나 영화 속이 전부였다. 방송을 통해 쌓인 법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처음으로 실제 법정에 들어섰을 때에는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라서 신기해했었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다루어졌던 법정은 매우 크고, 방청석도 넓은 그런 장소였는데, 실제로 방문한 법정은 그만큼 크지 않았다. 게다가 법정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처음 법정에 들어섰을 때는 다소 엄숙하고 심지어는 내가 재판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섭게도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법정 모니터링을 반복해서 가다보니 어느새 법원의 그 분위기도 익숙해져서 더는 무섭게 느껴지지도 심히 엄숙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저, 정의를 실현하고, 타인과 나 사이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러 오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또한,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이전의 이미지도 많이 변했다. 판사는 무조건 백발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일 것이라는 나의 편견, 검사는 항상 전투적이고 열정적으로 피고인에게 높은 형량을 청구할 것이라는 나의 착각, 그리고 변호사는 모든 말을 외워서 할 것이라는 나의 오해가 새로이 바뀌던 순간이었다. 법정 모니터링은 한 명의 국민으로서 직접 사법 체계를 감독하고 감시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으나, 한 명의 개인으로서 사법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 어떻게 구동되고 있는지, 거기서 나오는 분위기를 직접 몸소 경험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변화시켜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한편, 법정 모니터링과 함께 진행한 봉사활동은 판결문 리서치이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가장 재미있게 한 활동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 법을 배우며 다양한 판결문을 접했던 나였기에, 그것들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판결문 리서치를 신청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판결문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1심, 2심, 그리고 최종심까지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법리로 최종 판결이 나는지 정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깨닫기도 했다. 대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들이 실제 판결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내가 스스로 판례를 선택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봉사활동이었다.
또한, 단순히 판례에 대한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 및 법무법인, 그리고 판사에 대한 인물 조사까지 병행했기에 더욱 의미있던 시간이었다. 소송대리인의 다른 소송 결과를 찾아보며 느낀 점은 항상 승소하기만 하는 변호사도, 항상 패소하기만 하는 변호사도 없다는 것이었다. 밖에서는 ‘승소 사례 1,000건 이상’이라는 식으로 광고 문구를 종종 띄우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 살펴보면 마냥 승소만 하는, 패소만 하는 변호사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훗날 내가 변호사가 된다면 가지게 될 마음가짐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첫 봉사활동이 마무리 지어지고 있다. 첫 봉사활동을 하며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도 이어서 봉사활동을 하고자 신청했다. 다음 학기에는 이번 학기에 하지 못한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법조인의 꿈을 꾸며 선택한 첫 활동이 바로 법률소비자연맹 봉사활동이었다. 타인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늦은 시기에 법조인이라는 장래희망을 정한 나였다.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를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법률소비자연맹의 봉사활동이었다. 그렇게 첫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2022년 겨울학기 봉사활동의 필수 활동은 법정 모니터링이었다. 그 외에도 판결문 리서치, 의정 모니터링, 언론 모니터링, 법률노래작곡 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법정 모니터링 활동은 직접 법원에 찾아서 실제 재판을 방청하는 활동이다보니 가장 기대가 되었던 활동이었다. 나는 지금껏 한 번도 법정에 직접 들어가 본 경험은 없었다. 법원 혹은 재판장을 본 경험은 드라마나 영화 속이 전부였다. 방송을 통해 쌓인 법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처음으로 실제 법정에 들어섰을 때에는 생각했던 모습과는 달라서 신기해했었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다루어졌던 법정은 매우 크고, 방청석도 넓은 그런 장소였는데, 실제로 방문한 법정은 그만큼 크지 않았다. 게다가 법정에서 느껴지는 엄숙함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처음 법정에 들어섰을 때는 다소 엄숙하고 심지어는 내가 재판당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섭게도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법정 모니터링을 반복해서 가다보니 어느새 법원의 그 분위기도 익숙해져서 더는 무섭게 느껴지지도 심히 엄숙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저, 정의를 실현하고, 타인과 나 사이의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러 오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또한,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이전의 이미지도 많이 변했다. 판사는 무조건 백발에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일 것이라는 나의 편견, 검사는 항상 전투적이고 열정적으로 피고인에게 높은 형량을 청구할 것이라는 나의 착각, 그리고 변호사는 모든 말을 외워서 할 것이라는 나의 오해가 새로이 바뀌던 순간이었다. 법정 모니터링은 한 명의 국민으로서 직접 사법 체계를 감독하고 감시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으나, 한 명의 개인으로서 사법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실제로 어떻게 구동되고 있는지, 거기서 나오는 분위기를 직접 몸소 경험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변화시켜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한편, 법정 모니터링과 함께 진행한 봉사활동은 판결문 리서치이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가장 재미있게 한 활동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 법을 배우며 다양한 판결문을 접했던 나였기에, 그것들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판결문 리서치를 신청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판결문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1심, 2심, 그리고 최종심까지 하나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떠한 법리로 최종 판결이 나는지 정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깨닫기도 했다. 대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이론들이 실제 판결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실천되고 있는지 내가 스스로 판례를 선택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봉사활동이었다.
또한, 단순히 판례에 대한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 및 법무법인, 그리고 판사에 대한 인물 조사까지 병행했기에 더욱 의미있던 시간이었다. 소송대리인의 다른 소송 결과를 찾아보며 느낀 점은 항상 승소하기만 하는 변호사도, 항상 패소하기만 하는 변호사도 없다는 것이었다. 밖에서는 ‘승소 사례 1,000건 이상’이라는 식으로 광고 문구를 종종 띄우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 살펴보면 마냥 승소만 하는, 패소만 하는 변호사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훗날 내가 변호사가 된다면 가지게 될 마음가짐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의 첫 봉사활동이 마무리 지어지고 있다. 첫 봉사활동을 하며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 그래서 다음 학기에도 이어서 봉사활동을 하고자 신청했다. 다음 학기에는 이번 학기에 하지 못한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또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들을 깨달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