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소감문

새로운 값진 경험 - 동국대 신민섭
이번 2004학년도 2학기에 동국대학교 참사랑 봉사단을 통해서 한 학기 동안 짧은 봉사활동을 하였다. 나름대로 과거에 교회에서나, 고등학교 과정 등을 이수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그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점들이 많았다.
처음 학교 전체 오리엔테이션을 참석하면서 이번 봉사활동도 역시나 내가 알고 있는, 봉사활동 하면 누구나 생각하는 그러한 일들을 하게 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봉사활동은 전혀 다른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법률소비자연맹’ ..
대부분이 한, 두 번은 이름을 들어 봤을법한 단체이다. 나 역시 이름은 들어본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이 단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주변에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과연 무엇을 하는 곳 일까? ' , '나는 여기서 무슨 봉사활동을 하게 될까?‘ 궁금한 마음으로 법률소비자연맹의 첫 봉사활동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이 단체에서 하는 일과, 법에 대한 우리들의 무지를 깨닫고, 우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 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17대 국회 국정감사’ 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항상 TV나 신문으로만 접했던 국정감사를 직접 국회에 가서 모니터링 한다는 사실은 정말 신나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이름만 듣던 많은 국회의원들도 직접 볼 수 있었던 국정감사 모니터링은 정말 좋은 공부가 되는 경험이었다. 이를 통해서 참여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스스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국정감사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다.
‘17대 국정감사’ 가 끝나고 ‘법률소비자연맹’ 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며 돕다가 마지막으로 경험했던 것은 ‘법정모니터링’ 이었다. 역시 TV로만 보았던 법정에 실제로 내가 들어가서 생생한 현장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었다. 비록 죄를 짓고 재판 받는 피고인들이지만 나름대로의 이유나 그들만의 속사정들을 눈물을 흘리며 변론할 때는 가슴이 찡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이번 봉사활동은 난생 처음 경험한 일들이 많았다. 새롭고 값진 경험들로만 이루어진 이번 봉사활동은 물론 수박 겉 핡기 식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의식을 새롭게 일깨워 주기에는 충분한 시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해준 위 동국대학교의 ‘참사랑 봉사단’ 과 끝까지 친절하게 우리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해주시며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신 ‘법률소비자연맹’ 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