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노란우산 공제제도…기금운용계획도 없이 실시
“일단 저지르고 보자?”… 현재까지 가입액 수시 입출금 계좌에 임시 예치
기금 관리 인력 10명, 자산운용 경험있는 전문인력도 없어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9월5일부
터 전면 실시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제도가 시행 두 달이 다 돼 가는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기
금운용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거행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중심당 권선택
의원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구체적인 기금운용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노란우산
공제제도를 전면 시행했다”면서 “어떻게 기금운용계획도 없이 4.3%의 예정이율을 제시하며,
가입자들을 모집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 의원에 따르면, 현재 중앙회는 기금 운용계획과 관련해 기금운용 원칙만 있고, 구체적으로
어느 상품에 어떻게 투자하겠다는 기금운용 계획이 없는 상태. 중앙회는 “안정적이면서도 수
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아래 ▲국공채 등 국내채권에 60%이상 투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
식시장에 일부(5%미만) 투자 등의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기금 운용계획은 빨라야
11월 말경에나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10월말까지 가입자들이 납부한 부금 7억여원은 고스란히 연이율 4%의 시중은행
MMDA(수시 입출금식 계좌)상품에 임시 예치돼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중앙회가 노
란우산 공제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재원고갈 시 대책과 관련해 재원고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이미 예정이율보다 0.3%가 낮은 MMDA에 예치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손실이 발생하
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기금관리를 담당할 전문 인력의 부족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중앙회 내에서 노란우산 공제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소상공인 공제팀. 노란우산 공
제제도의 가입대상이 7백70여만명에 이르는데 비해 소상공인 공제팀의 총인원은 10여명에 불
과하고, 외부금융기관 등에서 종사한 경험이 있는 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권의원의 설
명이다. 권 의원은 “그나마도 전문 인력이라는 2명 역시도 전문분야가 자산운용이 아닌 보험설
계, 영업 등”이라며 “소상공인 공제제도는 국민경제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소규모 사업자들
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 만큼, 중앙회가 전문 인력의 조속한 충원과 더불어 기금운용계획을
시급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첨>
□ 노란우산 공제제도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