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경기청 자전거순찰대, 전시행정·예산낭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경석(한나라당) 의원이 14일, 경기도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전거 순찰대 운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청은 총 2,219만원의 예산을 투입
하여 자전거와 기타장비를 구입하였지만, 인력이 모자라다는 이유에서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
하고 경찰서 자투리 공간에 자전거를 방치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각광받는 자전거를 오히려 활용하진 못한 체, 국민들의 피 같
은 세금을 아까운줄 모르고 써버리는 경찰의 탁상행정으로 보여 진다.
실제 자전거 순찰대가 이용하는 자전거 안장에는 먼지가 수두룩하고, 몇몇 자전거들은 녹이
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청 일산서의 경우, 자전거 12대의 한 대당 구입가격은 34만원, 순찰대 유니폼과 안전모,
고글 등 각종 장비들을 다 합쳐 834만원의 예산이 사용되었다.
자전거 순찰대 시행초기, 주민 속으로 찾아가는 전략적 치안서비스 전개로 친숙한 경찰상을
확립하고, 경찰관의 격무로 인한 운동부족 등으로 저하된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
공하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방지 등 친환경 정부정책에도 부합하여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권 의원은 “자전거는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이나 좁은 골목 등에서의 순찰활동에 적합
한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본래목적과 달리 결과적으로 자전거순찰대가 유야무야 사라짐으로
써 전시행정과 유사한 양상을 띠게 되었고, 결국 세금을 낭비한 점에서 비난받고 있다.”고 말
했다.
또한 “향후 자전거 순찰대는 차량 순찰이 곤란한 주택가 골목 순찰, 초등학교 등하굣길 및 야
간 학원가 주변 순찰 등을 통해 차량순찰의 보완적 역할을 적극 수행하여야 할 것이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