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환노위-조해진] 보육시설 부유세균수, 다중이용시설 중

보육시설 부유세균수, 다중이용시설 중 가장 높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는 두 번째로 높고, 포름알데히드도 증가 추세



어린이 보육시설의 실내 공기질이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07년 17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에 대한 조사 결과, 국공립 보
육시설은 총 부유세균 평균이 826.1CFU/㎥로 기준치인 800CFU/㎥를 초과하여 17개 다중이용
시설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산화탄소(CO2) 농도도 650.4ppm으로 17개 시설 중 두 번째
고, 미세먼지(PM10)도 87㎍/㎥으로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다중이용시설등의실내공기질관리법」이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17개 시설에는 실내주
차장, 장례식장, 찜질방, 의료기관, 노인의료복지시설, 지하역사, 지하도상가, 여객자동차터미
널 등이 포함돼 있다.



부유세균수 이외에는 보육시설이 모두 기준치 이내이긴 하나,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들의 보육시설이 다른 다중이용시설에 비해서 오염도가 높고 공기질이 나쁘다는 사실은 문제
가 아닐 수 없다.



미세먼지의 경우,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는 오염도가 개선되고 있으나 보육시설은 더 악화되
고 있고(′05년 61.9㎍/㎥→′06년 69.4㎍/㎥→′07년 87.0㎍/㎥), 포름알데히드도 지하도상가는
오염도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보육시설은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다.



’07년도 전국 다중이용시설 지도·점검 결과, 국공립 보육시설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초과’
등 법령위반 사실이 전체 점검 대상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다(1위 의료기관, 2위 찜질방, 3위
보육시설과 실내주차장).



시설과 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당국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지도·점검을 받고 있는 국공
립 보육시설의 실내 환경이 이런 상태라면, 나머지 보육시설은 더 문제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실내 오염물질은 실외 오염물질에 비해 폐전달률이 1000배에 달하고(WHO 2000년 관보), 아
토피, 천식, 비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 발병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이후 10년 동안 어린이 아토피 발병률이 2배 증가했고(대한소아알레르기·소화학회), 9세
이하 영유아 비염과 천식도 2002년 이후 각각 35.6%, 16.6% 늘어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들을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영유아보육시설의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환경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유관 부서간
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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