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문방위-이정현]한국영화 35% 유실,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 35% 유실, 국내 미소장 >>

- 영상자료원, 한국영화필름 5,901편 중 65%만 소장
- 1910~1920년대 제작 한국영화 68편, 단 한편도 국내 없어


1910년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5,901편의 한국영화필름 중, 35%인 2,039편이 국내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정현의원이 한국영상자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 현황’에 따
르면, 1910년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한국영화 5,901편 중 한국 최초의 영화로 알려지고 있
는 1919년 ‘의리적 구토’를 비롯하여 나운규의 ‘아리랑’ 등2,039편의 한국영화가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첨1 :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 현황]

특히, 한국영화의 태동기인 1910년부터 1920년대 제작된 68편은, 단 한편도 국내에 없어 모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30년대 제작된 영화 73편 중 6.8%인 5편, 1940년대는 90편
중 15.6%인 14편, 1950년대는 307편 중 16.3%인 50편 등 1950년대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는
평균 12%의 필름만이 국내에 소장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이들 국내 미소장 한국영화를 수집한 현황을 보면, 2006년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외국 소재 영화 11편 및 국내 소재 영화필름 2편을 찾아냈고, 2007년에는 대만,홍콩
소재 15편 및 국내 소재 영화필름 1편을 수집했다. [별첨2 : 미소장 한국영화 수집 현황 및 예
산집행 내역]


2008년에는 1967년 제작된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홍길동’이 일본에서 발굴되어, 일반인에
게 공개되었다.

이 의원은 “한국 영화필름 등의 영상자료는 역사의 소중한 기록물로 후세에 전승해야 할 문화
유산인데, 35%에 달하는 한국영화가 사라져 안타깝다”며, “최근 외국과 국내에서도 한국영화
필름이 발견되는 성과가 있는 만큼, 미소장 한국영화를 되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영상자료원에 해외필름 수집을 담당하는 직원이 1명뿐이고, 관련 예산도 2008년은
1억원 정도에 불과했다”며, “더이상 늦기 전에 어딘가 존재하고 있을 한국영화를 되찾는데, 정
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북한이나 외국의 개인아카이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
여 한국영화사의 끊어진 기록을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관련 극영화 및 기록영화는 영국 등 유럽에 162편, 미국 등 북남미에 259편, 아시아
에 42편 등 총 461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별첨3 : 해외소장 영화의 국가별 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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