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주선의원실-20131001]외교부식 ‘보도블럭 예산’, 예산 전용 86 4/4분기 집중
외교부식 ‘보도블럭 예산’, 예산 전용 86 4/4분기 집중

- 박주선 의원, “월별, 분기별 집행계획 세워 예산 낭비 막아야”

외교부가 2012년 중 다른 사업으로 전용된 예산의 86가 4/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이 분석한 <외교부 2012년 예산전용 실태> 자료에 의하면, 2012년도 외교부 예산 전용 총액 69억 4,200만원 중 4/4분기에 전용된 금액은 총 59억 6,300만원으로 전체 전용액의 85.9를 차지했다. 특히 4/4분기 중 11월, 12월에 이루어진 전용액은 39억 4,300만원으로 전체 전용액의 56.8에 달했다.

2012년도의 경우 상반기에는 전용 규모가 1,600만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인도주의 파트너십(APHP) 회의와 제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개최 등을 위해 전용하였으나, 4/4분기에는 재외공관 주요행사비나 각종 국외여비 충당을 위해 전용을 하는 사례가 집중됐다.

연도말 예산 전용은 불용액 발생 시 향후 예산 심사에서 관련예산이 삭감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 관행이다.

외교부의 연도말 예산전용 집중현상은 연례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당해연도 전체 전용액 대비 11월, 12월 전용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54.8에서 2011년 52.7로 다소 완화되었다가, 2012년도에는 다시 56.8로 비율이 높아졌다.

박주선 의원은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을 연말에 불요불급한 행사성 경비나 국외여비로 전용해 예산을 낭비하는 외교부의 연도말 예산 전용은 ‘외교부식 보도블럭 예산’이라 할 수 있다.”면서, “월별․분기별 적절한 자금 집행계획을 수립해 연도 말 전용을 통한 예산 낭비를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불용예산이 많아질수록 관련 예산이나 보조금을 확보하기 어렵다 보니 공직사회의 모럴 해저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아래 이번 예산 특별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연말 불용예산 낭비 실태에 대한 고강도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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