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서울대 2005학년도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수학문제 외국 수학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문제집에
서 베꼈다 !
○ 2005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에서 공과대학 수학문제로 출제된 3문제 모두 수학
올림피아드 경시대회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주로 참고하는 Mathematical Olympiad
Challenges(MOC, Birkhauser) 문제집에서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 이 Mathematical Olympiad Challenges(MOC, Birkhauser) 문제집은 과학고 및 수학올림
피아드 전문학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문제집이다.
○ 서울대가 출제한 공과대학 특기자 전형 (1)번, (2)번 수학 문항은 M.O.C. 22p (1)번 문항
을, (3)번 문항은 M.O.C.의 (2)번 문항을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 Mathematical Olympiad Challenges(MOC, Birkhauser)는 해외 직수입도서로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책으로 수학올림피아드 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풀이 훈련
을 위해 주로 외국에서 주문하는 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가 그대로 베낀 첫 번째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consider on the sides of a polygon orthogonal vectors of lengths proportional to the
lengths of the sides, pointing outwards. Show that the sum of these vectors is zero.
<해석 : 어느 다각형의 각 변마다 그 변의 길이와 비례하는 벡터가 대응하고 이 벡터는 대응하
는 면에 수직이고 다각형의 외부를 향한다. 이 벡터의 합이 0임을 입증하라.>
○ 서울대는 공과대학 특기자 전형 수학과목 (1)번 문항에서 M.O.C. (1)번 문항의 ‘어느 다각
형’을 ‘삼각형’으로 바꿔 출제하였으며<표1 참조>, 서울대의 (2)번 문항은 M.O.C.의 (1)번 문
항을 ‘푸는 방식’에 불과할 뿐이다.<표2 참조>
○ 결국, 서울대의 (1)번과 (2)번 문항은 M.O.C.의 (1)번 하나의 문항을 베낀 것에 불과하며,
서울대 (2)번 문항에 나온 ‘수학적 귀납법’으로 풀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각형의 기본인 삼각형
을 풀어야 하므로 (1)번 문항도 풀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M.O.C. 23p에 있는 (2)번 문항은 아래와 같다
2. Orthogonal to each of a polyhedron consider a vector of length numerically equal to
the area of that face, pointing outwards. Prove that the sum of these vectors is zero.
<해석 : 어느 다면체의 벡터가 각각의 면에 수직이고 외부로 향하며 그 크기가 다면체의 면의
면적과 수치상으로 똑같다면 그 벡터의 합이 0임을 증명하라>
○ 결국 서울대의 (3)번 문항은 M.O.C. (2)번 문항의 ‘어느 다면체’를 ‘정사면체’로 바꿔 출제
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표3 참조>
○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의원(열린우리당 노원갑)은 “서울대는 특기자 전형의 구술면접 문
제 출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후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밝히고, “교육부는 즉각
서울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특기자 전형의 각종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
했다.
○ 한편, 정봉주 의원은 22일(목)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 “교육부에 특별감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