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이상일의원실-20141017]토종 호텔체인 베니키아 시행 8년, 문제개선 의지 없어...
토종 호텔체인 베니키아 시행 8년,
문제개선 의지 없어...
- 베니키아 가맹호텔 수도권에만 집중, 지방호텔이 가입할 메리트 부족
- 의원실 자체조사 결과 대실영업 45.8, 한식 없는 호텔 75
- 여전히 호텔등급 미준수, 민간이양 속도 더뎌

<질의사항>

◎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께 질의하겠음.

◎ 국내 중저가 숙박시설의 영세성, 전문성 결여, 서비스 수준 저하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중저가 토종 호텔 체인 ‘베니키아’를 운영함.

◎ 시행 8년 동안 호텔체인 확대와 객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관리·감독 부실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음. 사장님 잘 알고 계신지?

◎ 베니키아 시행 8년에 대해 몇 가지 지적을 하겠음. 먼저 전국망 구축 에 실패했음. 베니키아는 초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전년도까지 63개에 달했지만, 운영진을 느낄 만 한 메리트가 없었고, 연이은 탈퇴로 현재 49개 호텔로 줄었음. 베니키아는 수도권에 편중되고, 대구·울산과 같은 광역시에는 아직도 진출하지 못함. 베니키아의 전국망 구축과 가맹호텔 유치에 어려움을 보이는 이유는?


◎ 두 번째, 여전히 대실영업이 성황이고 한식당 운영은 부진함. 본 의원이 2012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베니키아의 대실영업과 한식당 부재 등 운영 부실에 대해 질의했음. 개선이 되었는지? 당시 의원실에서 조사한 44개 호텔(51개 호텔 중 응답한 호텔 수) 중 대실영업을 운영한 곳은 25개(56.8), 한식당이 없는 곳은 27개(40)에 달했음.

◎ 그러나 2년이 지난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 재조사한 결과,
- 1차 조사에서는 45개 호텔(전체 48개 호텔 중 무응답 3곳 제외) 중 대실영업 21개(46.7), 한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곳은 34개(75.6)에 달했음.
- 2차 조사에서는 48개 호텔 중 대실영업 22개(45.8), 한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곳은 36개(75)에 달하며 개선되지 않음.
- 대실영업 비용은 이용시간 3~4시간 동안 적게는 2만 5천원, 많게는 8만 8천원 이상을 받고 있음.

◎ 한국관광공사는 베니키아 운영규칙에 대실영업을 금하도록 되어 있음. 불법행위에 대해 의원실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음. 관광공사가 알면서 넘어가주는 것인지, 아니면 관리·감독이 전혀 안 되는 업무능력인지? 심지어 카드결제 시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도 2곳이 있었음. 관광공사는 베니키아호텔을 대상으로 암행제도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행위가 왜 단속이 안 되었는지?

◎ 한식세계화를 외치지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호텔체인마저 한식을 구경하기 힘듦. 단 25만이 한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몇 년 째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 세 번째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존경하는 강은희 의원께서 지적한 베니키아 호텔과 성매매 유흥업소의 연결 문제임. 유흥업소와 함께 공생하던 베니키아호텔 중에는 우수호텔로 지정되면서 2천 2백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음. 이 역시 암행평가가 이뤄진 호텔임에도 전혀 문제 삼지 않았음. 이후 완전히 탈퇴 조치는 시켰는지?

◎ 그러나 재조사한 결과, 당시 지적받았던 경기도의 D호텔은 아직도 베니키아의 가맹호텔로 영업 중에 있었으며, 지하 유흥업소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었음. 도대체 왜 이렇게 시정이 안 되는지?

◎ 암행제도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베니키아 성과관리 평가(BPI) 당시 유흥업소에 대한 제재가 이뤄졌을 것이고, 애초에 가입 당시 확인할 수 있었던 사안임. 졸속 암행제도, 부실 가입심사가 아닌지? 본 의원실로 지금까지 암행제도를 실시한 인력풀 명단과 상세 이력을 제출해주길 바람.

◎ 네 번째로 호텔등급 표기 미준수 문제임. 「관광진흥법」에 따라 고객의 신뢰와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해 호텔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음. 그동안 의무조항은 아니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받지 않은 곳이 많았고, 또한 허위 표기를 하는 곳이 많았음. 따라서 올해 초 개정안이 통과되고 9월부터 호텔등급 표기가 의무화되었음. 베니키아는 호텔등급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 그러나 일본에 있는 가맹호텔과 신규호텔 3개를 제외한 45개 호텔 중 등급을 받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호텔이 23개(51.1)에 달했음. (※ 12개(26.7), 유효기간이 지난 곳은 11개(24.4) 총 33개 호텔)


◎ 연초 호텔등급T/F 활동과 추후 호텔등급심사 기능가지 할 한국관광공사가 정작 베니키아는 등급을 어기고 있었음. 지금까지 베니키아 호텔 가입 평가 시, 등급은 왜 심사 대상에서 빠졌는지? 앞으로 등급이 의무화되었지만, 빠른 정착을 위해 베니키아 가입 시 심사 대상에 호텔등급을 포함시키겠는지?

◎ 마지막으로 민간이양 지연에 대한 문제임. 베니키아의 기존 계획은 2012년까지 민간으로 이양할 계획이었으나, 준비 부족으로 이양시기를 2014년으로 연기함. 그러나 계속 지체되면서, 결국 2018년까지 지원하기로 함.

◎ 정부가 특정 호텔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매년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사업자간 공정성을 해칠 수 있음. 즉, 국민 세금으로 특정 사업체를 지원한다는 오명을 쓰게 됨. 민간이양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 지금까지 제가 바라 본 베니키아에 대한 견해였음. 이 외에도 다른 지적사항이 있지만, 시간 상 이정도로 갈음하겠음. 하루 속히 민간이양에 힘써주길 바라고, 베니키아의 내실화를 확실히 다져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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