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신정훈의원실-20150908]13만5천원까지 쌀값하락
정부가 2004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밥쌀용 쌀 저가 판매가 국내 산지쌀값을 하락시켜 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의원(나주․화순)이 농식품부로 부터 제출받은 ‘밥쌀 도입현황 및 국내쌀값 변동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2011년을 제외하고는 밥쌀용 쌀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다음연도 국내쌀값도 함께 상승하는 반면, 전년 대비 판매이익을 적게 남겨 싸게 판매한 다음연도에는 국내 산지 쌀값도 하락했다.(참조 1) 국내 연구 전문가들의 주장처럼 수입 밥쌀용 쌀 판매 가격과 국내산 쌀 가격이 연동된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하지만 우리정부는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도입가격보다도 더 싸게 수입쌀을 판매하는 등 국내 쌀값하락을 부채질 했다.

예컨대 2008년 중국산 수입밥쌀의 도입가격은 11만 4000원(원/80kg: 이하 동일)이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4만 7000원으로 도입가격보다 무려 6만 7000원이나 더 싸게 판매하였고 미국산의 경우 도입가격 12만원 대비 9만원에 판매해 3만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2009년과 2010년에도 수입 밥쌀에 대한 도입가격 이하 판매는 계속되어 각각 도입가격보다 평균 21,000원, 6,000원이 더 싸게 시장에 풀렸다. 정부의 수입 밥쌀 저가 공세가 계속되면서 국내쌀값은 2년에 걸쳐 곤두박질 쳤다. 산지 쌀값이 2009년에는 전년대비 6,000원 하락한 153,000원 2010년에는 전년대비 18,000원이나 하락한 13만 5,000원까지 떨어져 지난 10년 동안 최저가를 형성하였다. 2008년과 2009년의 수입쌀을 도입가격보다 싸게 판매한 영향이 다음 연도에 반영된 결과였다.

이런 연동 현상은 저가 판매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수입용 밥쌀의 판매이익을 전년대비 2,000원 내려서 판매하자 2014년 국내산 쌀값에 반영되어 국내산지 쌀값이 약 6,000원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

반면 수입용 밥쌀을 높은 가격에 판매하여 이익을 전년도에 비해 많이 남길 경우 다음해에 국내산 쌀 가격이 함께 올랐다. 수입용 밥쌀의 판매이익이 전년도 보다 각각 15,000원, 27,000원 상승한 2006년과 2011년의 다음해인 2007년과 2012년에는 국내 산지쌀값도 전년대비 7,000원, 12,000원 오른 15만원과 16만 6,000원을 나타냈다.

신정훈 의원은,“수입 밥쌀용 쌀 판매 가격이 산지 쌀 가격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 쌀 산업보호를 위해서는 수입산 쌀을 도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풀거나 수입산 쌀의 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하여 시장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제책을 마련하는 등 국내 쌀 산업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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