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정청래의원실-20150915]소방간부후보생 현장 경험 절대 부족

현장 모르고 책상에만 앉아있는 소방고위직
소방 간부후보생 고위직, 근무 20년간 현장 경험은 고작 2년 5개월

소방공무원 고위직 중 간부후보생 출신 310명의 현장 근무 경험이 고작 평균 2년5개월에 불과해 현장을 모른 채 소방 지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안전처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정청래 의원(마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간부후보생 출신의 소방공무원 고위직 310명의 평균 재직기간은 20년2개월로 이중 현장에서 근무한 평균기간은 12인 2년 5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부후보생은 시험을 통해 일 년에 스무 명 내외로 선발해 소방위로 임명되고 있다.

전체 소방공무원 중 간부후보생 출신이 1.4에 불과하지만 소방령 이상 고위직에서는 22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지역소방본부장 급인 소방감 이상은 75로 간부후보생 중심의 승진체계가 정착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처럼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는 소방간부후보생 출신들의 현장경험이 매우 부족하여 현장의 실상을 알기 어렵고, 대형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 또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직 소방관들의 증언에 따르면 제대로 현장경험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은 현장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간부후보생 출신 고위직 중 70인 216명은 현장근무경력이 3년 미만이었다.

간부후보생 출신 소방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들의 평균재직기간 27개월 중 3분의 1인 9개월만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간부후보생 출신 소방위 121명 중 43명만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78명은 현재 내근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정청래 의원은 “소방 고위직이 고작 2년 7개월만 현장에서 불을 꺼보고 나머지 18년은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었기 때문에 대형사고 대처 등에서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는 마치 육군 사병 제대 후 20년 간 국방부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사람을 사단장으로 발령 내는 것이나 진배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간부후보생은 소방위 시절 현장에서만 근무하게 하고, 직급별로 어느 정도의 현장경험이 있는 경우에만 상위직급으로 승진하도록 조건을 부여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5. 9. 15
정청래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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