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최경환의원실-20181015]해외 한국어 수요 급증, 세종학당 지정 취소 ‘속출’
해외 한국어 수요 급증, 세종학당 지정 취소 ‘속출’
- 세종학당, 부실 운영 우려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 지정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한 부실운영이 우려되고 있으며, 과정 요건 미충족 등으로 해외 학당 지정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광주 북구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15일 국회에서 열린 세종학당재단 국정감사에서 “세종학당은 전 세계 57개국 174개소가 지정·운영되고 있고 수강생은 5만6,000명에 이르고 있지만 적정 인력의 미충원, 교원 인력의 부족 등으로 한국어·한국 문화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학당은 전체 174개소 중에 143개소의 일반 세종학당과 문화원 세종학당을 관리하고 있으며, 31개소는 교육원 세종학당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전체의 세종학당을 관리하는 재단직원은 11명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1인당 12개소의 학당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정산 담당자는 3명뿐이어서 1인당 30∼35개소 학당의 재정운영을 맡아서 처리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16년 이후 신규 채용자 57명 중 24명이 퇴사했다.

교원 인력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2017년 ‘교원 1인당 수강생’이 증가한 세종학당은 94개소에 달했지만 교원은 2016년 661명에서 2017년 624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실제로 러시아한국문화원의 경우 ‘교원 1인당 수강생’이 2016년 272명에서 2017년 1,095명으로 4배나 증가했으나 교원은 2016년 9명에서 2017년 3명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세종학당이 양적 확대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실을 다지지 못해 학당의 지정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세종학당은 해외 대학 등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이 재단에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세종학당을 지정하고 교원 파견과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필수 요건 미충족, 업무위탁계약 미체결 등으로 지정이 취소된 세종학당이 2015년 7개소, 2016년 16개소, 2017년 14개소에 달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인력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콘텐츠 개발, 엄격한 세종학당 지정 심사, 내실 있는 운영 평가 등을 통해 해외에 한글과 한국을 알리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