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강민국의원실-20251016] 보훈부 관할 국립묘지 구입 꽃 88%는 조화! 6년여간 약 54만개 9.6억원 구입, 폐조화는 1,044톤 발생!

국가보훈부 관할 국립 묘지에서 구입하는 꽃의 절대적 대부분이 중국산 조화이며, 이로 인한 폐조화 발생량이 상당하여 이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국가보훈부에 자료요구를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국가보훈 관할 국립묘지 조화 구매 및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0~20257월까지 6년여간 국가보훈부 관할 국립묘지에서 구입한 꽃은 613,511개에 금액으로는 107,4837,000 달하였.

 

그러나 구입한 꽃 중 생화는 76,254개인데 반해 조화는 537,257(87.6%) 구매한 꽃 10개 중 약 9개는 조화였으며, 조화 구매에 집행된 예산은 96,116 4,000(89.4%)이었다.

 

국립 묘지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조화를 구매한 곳은 국립 현충원으로 지난 2020~20257월까지 502,849(93.1%) 조화를 구매하였으며, 구매에 집행된 예산은 91394,000(93.2%)이었다.

 

다음으로 조화 구매가 많은 곳은 국립민주묘지6년여간 총 27,504(5.1%)를 구매하였으며, 구입 금액은 4,7977,000(5.0%)이었다.

 

6개 국립호국원 중 조화를 구매한 곳은 영천, 이천, 제주호국원이며, 지난 2020~20257월까지 구매한 조화는 총 6,904개로 여기에 집행된 예산은 1,1793,000이었다. (임실, 산청, 괴산호국원은 조화 구매 없음)

 

문제는 이처럼 국립묘지에서 사용된 많은 조화는 결국 분해되지 않은 채, 막대한 쓰레기로 버려지고 이를 처리하는데 또 다시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20~20257월까지 국립묘지에서 발생한 폐조화는 총 1,043.58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은 총 35,9392,000이나 들었다.

국립현충원의 경우 발생 되는 폐조화를 폐기물처리 용역을 통해 처리하고 있는데, 6년여간 발생한 폐조화 쓰레기는 무려 574.8톤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발생한 용역비만도 2731,000원에 달하였다.

특히 국립현충원의 폐조화 발생량은 2022101(3,2999,000)2023 108.5(3,805만원)2024117.5(4,523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립민주묘지(4.19, 3.15, 5.18)는 폐조화 발생량이 적어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고 있으며, 지난 6년여간 폐조화로 처리된 조화는 27,054(5.4)이며, 처리를 위한 종량제봉투 구입 금액은 1533,000원이었다. (1=5,000송이)

 

국립호국원의 경우 동일기간 발생한 폐조화는 총 463.38톤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소요된 비용은 15,7128,000원에 달하였다.

 

또한 현재 국가보훈부 관할 국립묘지 꽃 구매에 있어서 문제는 국립묘지 구매 조화의 절대적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것이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의 보고서(2021.12)에 따르면, 조화는 매년 중국에서 2,000톤 이상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유통 조화의 99%는 중국산이다.

특히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 중에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희생당하신 분들도 상당수 존재하기에 중국산 조화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

 

강민국 의원은 인체에 해롭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주며, 국내 화훼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보훈부가 세금을 들여 대부분이 중국산인 조화를 대량 구입하고 또 돈까지 들여 폐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국가보훈부는 관할 전국 국립 묘지 조화 구매 실태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조화 구매 및 조화 반입 금지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첨부 : 국가보훈부 산하 현충원, 국립민주묘지, 국립호국원 조화 구매 현황 >

 

2025. 10. 16.

국회의원 강 민 국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