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강민국의원실-20251021] 금감원, 7년여간 카드업권 검사 67회 실시에도 보안 취약 검사는 全無! 롯데카드 가장 많은 검사에도 해킹사고!

롯데카드의 해킹사고로 297만명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국민들의 카드사 보안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년여간 금융감독원의 카드사 검사 시, 해킹 등 보안과 관련한 검사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금융감독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전업카드사 정기검사 및 수시검사 실시 내역를 살펴보면, 지난 2019~20258월까지 7년여간 금융감독원은 전업카드사를 상대로 총 67회 검사를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융감독원의 카드사에 대한 총 67회 검사 중 정기검사 7, 수시검사는 60회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1120206202116202272023 152024720258월까지 5건 순이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11(16.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민과 우리카드가 각 10, 현대카드 9, 신한, 하나카드 각 8, 삼성카드 7, BC카드 4건 순이다. 하지만 하나카드와 삼성카드의 경우 2024년부터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은 단 한 차례의 검사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금융감독원의 전업카드사 8곳에 대한 67의 정기수시검사 중 검사목적에서 해킹 등 보안 관련 검사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정기검사의 경우 매년 초에 검사 대상 등의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는데, 7년 동안 8개 전업 카드사에 대한 정기검사는 단 7차례에 불과하였다.

또한 롯데카드의 경우 8개 카드사 중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검사(11)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97만 회원 정보 유출이라는 대형 해킹사고가 발생하였다.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7년여 기간 동안 단 한번 정기검사를 받았다.

정기검사는 2022년도 67~78일까지 총 32일간이나 진행되었는데, 검사 목적은 경영실태평가 및 핵심 취약부문에 대한 정기검사였고, 주요내용은 경영실태평가 및 핵심 취약부문 확인과 신용정보전산시스템의 안전보호 위반 등이었다.

그러나 경영실태평가 및 핵심 취약부문에서 확인된 것은 감사위원 선임절차 위반과 금융거래의 비밀보장 위반만 나왔을 뿐, 해킹과 전산장애 등 보안 문제와 관련한 검사는 없었다.

기관주의, 과태료 5,200만원, 견책 상당 1, 임직원 주의 2, 주의 상당 2명 조치

 

10회나 되는 롯데카드사의 수시검사에서도 검사 목적이 카드사의 영업관행 및 지배구조 점검을 통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및 건전경영 도모, 신용카드 회원 모집실태 점검, 카드 제휴 서비스 관련 업무처리의 적정성 점검 등 보안 문제와 관련한 검사는 일체 없었다.

 

강민국 의원은 지난 7년여간 금감원의 카드사에 대한 67회의 검사 실시에도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서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융감독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형국이지만 금번 롯데카드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해킹사고 등 점검을 전체 카드업권으로 확대하여 보안 점검을 매년 실시하고, 특히 롯데카드사의 경우 검사 결과 책임 소재가 확인된다면 영업정지를 비롯한 징벌적 과징금까지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금융감독원의 카드업권 전체에 대한 보안 점검 확대 및 강력한 검사를 주문했다.

 

< 첨부 : 2019~20258월까지 금융감독원 카드업권 정기, 수시검사 실시 내역 >

 

 

 

2025. 10. 21.

국회의원 강 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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