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박용갑의원실-20251016] 고속도로 2차 사고 5년 새 40% 증가… 도로공사‘예방시스템’은 전국 0.01%만 설치

고속도로 2차 사고 5년 새 40% 증가

도로공사예방시스템은 전국 0.01%만 설치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14% 감소한 반면, 2차 사고는 40% 증가

2차 사고 치사율 44%는 전체 사고의 4.4야간사고(66%), 주시태만(76%)로 나타나

박용갑 의원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단순 효과 분석에 그치지 말고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전체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2차 사고는 오히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사고의 3분의 2가 야간에 발생하고, 대부분이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1,834건이던 고속도로 교통사고20241,573건으로 1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2차 사고는 51건에서 70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 2024년 기준 2차 사고 치사율은 44.3%전체 사고 평균(10.1%)4.4에 달했다.

 

<-1>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비교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비고 20202024

전체

사고

사고 ()

1,834

1,735

1,672

1,466

1,573

14% 감소

사망자 ()

179

171

156

151

159

11% 감소

치사율 (%)

9.8

9.9

9.3

10.3

10.1

 

2

사고

사고 ()

51

50

51

50

70

40% 증가

사망자 ()

28

28

29

25

31

10% 증가

치사율 (%)

54.9

56.0

56.9

50.0

44.3

 

출처 : 한국도로공사, 박용갑 의원실 제출 자료 /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 교통사고통계(2000~2024)의원실 재구성

치사율(%) = (사망자 수 ÷ 사고 건수) × 100

 

박용갑 의원실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2024년 발생한 고속도로 2차 사고 7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으로 주시태만이 53(76%), 졸음운전이 11(16%)으로 전체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인지 지연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 2024년 고속도로 2차 사고 주요 통계 요약

구분

항목

사고 건수

전체 대비 비율

전체

전체 사고건수

70

100%

사고원인별

주시태만

53

76%

졸음운전

11

16%

기타(과속·운전요인기타 등)

6

8%

시간대별

야간

46

66%

주간

24

34%

노선별

중부내륙선

11

16%

경부선

10

14%

중부선

9

13%

출처 : 한국도로공사, 박용갑 의원실 제출 자료 의원실 재구성

 

- 또한, 야간 시간대 사고가 46(66%)에 달해 시야 확보 한계 등 물리적 환경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 같은 기간, 2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중부내륙선(16%),이어 경부선(14%), 중부선(13%) 이었으며, 이 세 노선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 특히 충북 괴산 조곡터널 일대(중부내륙선 210~213km)2024년에도 2차 사고가 두 차례(터널 내부·출구 인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 중부내륙선 2차 사고 사례

사고일자

사고

노선

사고발생

이정

종점명

주사고

유형

주사고

원인

사망

부상

주야

2024-01-19

중부내륙선

210.9

(조곡리 터널 밖)

창원

-

주시태만

1

1

주간

2024-11-25

중부내륙선

212.8

(조곡터널 안)

창원

-

졸음

0

3

주간

출처 : 한국도로공사, 박용갑 의원실 제출 자료, 의원실 재구성

 

도로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2차 사고 예방시스템을 올해 9월 처음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서해안선 서울방향 296.2~296.7km, 길이 500m에 불과하다. 이는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총연장 4,397km0.01% 수준이다. 효과 분석은 오는 12월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계산 근거 : 설치 구간 0.5km ÷ 전체 도로 4,397km × 100 = 0.01%

 

 

-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사고나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했을 때 버튼을 눌러 주변 500m 구간에 적색 점멸등을 점등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나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와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해 사고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용갑 의원“2차 사고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구조적인 위험이 커서 한 번 발생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이런 사고일수록 더 세밀한 대책이 필요하다. 도로공사는 시범사업에 따른 효과 분석에 그치지 말고, 다각도의 대책을 검토해 국민 생명을 지킬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