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06.10.17일자
제2의 석유시추선, 건조 계획 검토 시급
국내유일의 시추선 두성호, 건조된 지 20년 넘어 장비 등 노후
2년간 해외 조업, 막상 국내 대륙붕 탐사는 비싼 돈 들여 외국시추선 용선
심해유전 개발 가능한 최신 시추선 건조 검토해야
국내에 단 한 척 밖에 없는 석유시추선의 추가 건조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권선택 의원(무소속)은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계
시추시장 활성화로 인한 수요 증대 및 국내유일의 시추선인 두성호의 노후화에 따라 제2의 시
추선 건조를 심각하게 검토해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해 세계 각국의 석유개발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재 석유공사
가 보유중인 국내유일의 시추선인 두성호의 가동률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2001년 71.5%에 불
과하던 두성호 가동률은 지난해에는 1주일을 제외한 358일의 작업일 수로 무려 98.1%를 기록
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두성호가 일일 용선료 5만불 가량을 받으며, 해외유전 개발에
투입된 사이 국내 대륙붕 탐사에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외국 시추선이 들어와 작업을 했고, 이
들에게 지급된 용선료는 각각 6만7천불과 10만8천불 가량이었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두성호가 당초 국내 대륙붕 개발을 목적으로 건조된 만큼 두성호를 국
내 대륙붕 탐사에 투입하고, 해외 유전개발은 용선료가 저렴한 외국 시추선을 투입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성호가 심해시추에 적합하지 않은데다 84년 건조돼 장비 등이 노후한 만큼 제2호 시추
선 건조가 필요하나 문제는 예산”이라며 “심해 유전개발이 가능한 최신 시추선 건조비가 대략
6천500억원에 달하는 데, 고유가로 인해 시추선 사업의 전망이 밝아진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
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두성호의 작업가능 수심은 30~450m로 심해지역(300~3000m) 탐사에
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 사실.
한편 석유공사는 선령 20년이 넘은 두성호가 최신 시추선에 비해 장비 사양이 낙후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싱가포르 조선소에서 성능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