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의 국정감사자료
국정감사
2006년 10월 24일
서울특별시
몇 분 먼저 가려다 아주먼저 가버리는
버스중앙차로제도! 속도보다 건강이 우선이다!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제로 인해 승객들은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오늘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국회 장경수 의원(경기 안산 상록
갑)은 버스 중앙차로제도는 양방향 차량을 모두 중앙에서 승하차시키기 때문에 중앙차로제도
시행구간의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 올 8월, 모 교수가 버스중앙차로 미시행구간인 양재꽃시장과 시행구간인 양재역의 두
지역을 조사해 발표한 「서울시 버스중앙차로제 시행에 따른 환경영향 조사」를 보면
- 미세먼지의 경우 양재꽃시장의 가로변에서는 평균 194.2㎍/㎡가 측정된 반면, 양재역의 경
우 257.1㎍/㎡이 측정됨으로써 미시행구간에 비해 중앙차로 시행구간의 승객들은 1.3배, 환경
기준치(24시간 평균 150㎍/㎡이하)보다 1.7배 많은 미세먼지 속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것
으로 나타남.
- 퇴근시간대인 18:00~19:00 일산화탄소(CO)의 경우 중앙차로 미시행구간의 가로변 승객들
은 1.1ppm의 농도에서 차를 기다리나, 시행구간인 중앙부 승객들은 무려 5배나 높은 5.0ppm
의 일산화탄소를 마셔가며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앙차로제도의 특성상 양방향 버스들은 모두 중앙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리기 때문에 미
시행차로보다 2배 많은 승객들이 이토록 심각한 대기오염 속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다.
이에 장경수 의원은 “버스 타는 것이 무슨 화생방 훈련인가? 이것이야말로 몇 분 일찍 가려
다 아주 먼저 가버리는 것 아닌가?”라며 CNG 버스 및 충전소의 조기확대와 함께 차단스크린
등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